지난해 10월까지 영화 입장객수 1억8561만3478명이 올해 10월까지 5220만5517명으로 줄어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 “한국영화 창작·제작 역량 및 관객 수요 유지 위한 정책 수립 필요”

[민주신문=강인범 기자]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 ⓒ 뉴시스

사상 초유 보건 위기로 불리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영화산업계에 불어닥친 소비층 급감 등에 대한 세부적 자료가 나왔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영화진흥위원회로부터 받은 영화 입장객수 및 매출액 자료 분석 결과, 2020년 10월 기준으로 입장객과 매출액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2% 감소했다. 

세부적으로 코로나19 사태가 본격적으로 발생하기 전인 2019년 10월까지 1억8561만3478명이던 영화 입장객수는 올해 10월까지 5220만5517명으로, 1억3340만7961명이 줄었다. 감소율로는 72%에 달한다.

올 1월만 해도 7.06%였던 감소폭은 2월 들어 66.91%로 더욱 감소하기 시작해 4월 92.71%의 최고 감소율을 기록했다.

매출액으로 짚어보면 2019년 10월까지 매출액은 1조5719억5622만 원이었다.

반면, 올해 10월까지는 4459억7467만 원으로 무려 1조1259억8155만 원이 줄어 마찬가지로 72%가 감소했다.

주요 영화관 상위 20개관은 서울 10개, 경기 4개, 충남 2개, 울산 1개, 인천 1개, 부산 1개, 광주 1개가 있는데 이들 영화관의 경우는 2020년 9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입장객수 1772만16명, 매출액 1654억8956만 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련의 상황과 관련 임오경 의원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영화 투자·제작·소비의 근본적 변화가 예상된다”고 진단한 뒤 “한국영화 창작·제작 역량 및 관객 수요 유지를 위한 정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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