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허홍국 기자]

안재현 SK건설 사장,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구자근 국회의원, 장세용 구미시장(왼쪽에서 다섯째부터)이 20일 경상북도 구미시 공단동에 위치한 블룸SK퓨얼셀 제조공장에서 개관을 축하하는 터치버튼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 SK건설

SK건설은 20일 경상북도 구미시 공단동에 위치한 블룸SK퓨얼셀 제조공장 준공 기념 개관식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블룸SK퓨얼셀은 SK건설과 세계적인 연료전지 제작사인 미국 블룸에너지가 고체산화물 연료전지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lid Oxide Fuel Cell, 이하 SOFC)의 국산화를 위해 지난 1월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합작 지분은 SK건설이 49%, 블룸에너지가 51%다.

이날 개관식은 안재현 SK건설 사장,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구자근 국회의원, 장세용 구미시장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에 준공된 구미공장 생산 규모는 오는 2021년 연산 50MW로 시작, 2027년 400MW로 확대될 계획이다. 빠르면 내년 1월 착공하는 연료전지 발전소부터 공급할 예정이다.

앞서 블룸SK퓨얼셀 구미공장은 지난 7월 생산설비 구축을 완료 뒤 SOFC 시범 생산에 돌입한 바 있다.

SK건설은 글로벌 친환경 분산전원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장기 비전을 갖고 SOFC 국산화를 위해 공을 들여왔다.

지난 2018년 블룸에너지와 SOFC 국내 독점 공급권 계약을 체결하며 연료전지 사업에 첫 발을 내딛었고, 블룸에너지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지속적으로 새로운 사업기회를 모색해왔다. 양사는 지난해 9월 SOFC 국산화에 뜻을 모아 합작투자계약(JVA)을 체결한 바 있다.

안재현 SK건설 사장은 이날 “국내 부품 제조사의 우수한 품질과 가격 경쟁력, SK건설의 뛰어난 시공 능력 등을 기반으로 해외 수출 경쟁력을 제고해 글로벌 친환경 분산전원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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