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전문가 참여하는 당 내 미래주거 추진단 구성

[민주신문=강인범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가장 중요한 민생과제로 주거대책을 강조하며 “집을 처음으로 또는 새로 갖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희망을, 1가구 장기보유 실거주자에게는 안심을 드리고 집으로 큰돈을 벌려고 하는 사람에게는 책임을 지우자는 것”이라고 방향을 제시했다.

이낙연 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예전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반성에서 새로운 접근을 시작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헀다.

그는 “주거 수요는 과거보다 수준이 높아지고 내용이 다양해졌다”며 “생애 첫 주택도 살만한 좋은 집을 원하고 주택 보유자도 예전 집보다 더 나은 집, 일과 삶의 조화, 워라밸을 중시하는 사람들은 직장과 가까운 집을 찾는다. 원하는 기간만큼 살 수 있기를 바라는 사람도 많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1가구 장기보유 실거주자들에게 세금 등에서 안심을 드리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도 밝혔다.

당 차원에서 민간 전문가들과 함께 준비하는 미래주거추진단을 구성하고, 단장은 진선미 국토교통위원장이 맡기로 결정했다.

한편 이 대표는 지난주 발표된 9월 고용지표를 언급하며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고용불안의 실상을 아프게 드러냈다. 숙박, 음식, 도·소매업 등 대면 서비스업에서 특히 20~30대 청년들의 취업자 감소 폭이 컸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효과가 일자리 회복으로까지 이어지도록 내수 부양 등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올해 예산의 철저한 집행과 3, 4차 추경의 완전 집행이 필요하다. 우리 당은 정부와 함께 예산의 철저한 집행을 점검하고 독려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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