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강인범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코로나 방역은 한순간의 방심과 허점에 무너지는 특징이 있다. 국민의 희생과 인내로 어렵게 지켜온 방역이 신천지 사태와 8·15 광화문 집회로 한순간에 뚫렸던 뼈아픈 경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지금 방역을 무너뜨리는 가장 큰 위협요인은 극우단체의 도심 집회다. 한글날에 극우단체는 2,000명 규모의 군중집회를 열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김 원내대표는 “국가의 방역 체계를 무너뜨리고 국민에 위협을 가하는 집회를 기어이 열고야 말겠다는 극우단체의 행태를 이해할 수도 없고 용납할 수도 없다. 이 고비를 넘겨야 경제가 반등되고 일상을 회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민생을 지키고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라도 광화문 집회는 원천 차단돼야한다. 광화문 차벽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방역의 최후 안전선이다.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는 헌법과 법률이 부여한 권한을 집행하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사수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 원내대표는 “극우단체와 야당은 한글 창제의 의미인 애민정신을 되새겨보기를 바란다. 국민의힘도 극우단체를 두둔하는데 급급하지 말고 정부 방역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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