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강인범 기자]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민주당 국회의원들의 주 의정활동이 추미애 장관 아들 서씨 지키기로 전락하면서 누가누가 잘하나 막말 경연대회가 매일 열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성 의원은 17일 국회에서 열린 당 비대위회의에서 ““식당에서 김치찌개를 시킨 것이 빨리 달라고 한 게 청탁이냐”,“카투사는 그 자체가 편한 곳이라 어디에 있든 다 똑같다”,“오죽하면 민원을 했겠나”,“상찬은 못할망정” 등 막말의 퍼레이드가 공정과 정의의 소중한 가치를 지켜온 국민들을 분노케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어제는 원내대변인까지 나서 “위국헌신 군인본분”의 안중근 의사 정신까지 도둑질해 서씨가 조국을 위해 충성한 의인인 양 찬양했다. 참으로 부끄럽다. 진실을 덮으려 하다 더 큰 화를 부르고, 비교할 수 없는 말을 찾으니 안 의사의 위대한 정신까지 훼손하고 모욕했다"고 지적했다.

성 의원은 “탈영 의혹을 권력의 힘으로 덮으려 국방시스템까지 허문 자들에게 왜 그리 집착하는 것인가. 60만 대군과 아들을 군에 보낸 어머니들, 목발 짚고 귀대하여 복귀신고한 성실한 군인들, 제시간에 맞춰 헐떡이며 뛰어들어갔던 예비역들을 더 이상 모욕하지 마시기 바란다”며 “특권과 반칙으로 공정과 정의를 허문 자들이 내뱉는 험악한 막말에 국민들의 인내가 임계치를 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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