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페이스북 글 통해 "누구나 치료 받을 권리 있어" 추 장관 논란 옹호

[민주신문=강인범 기자]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시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군 복무 특혜 의혹이 정치권의 블랙홀로 작용하고 있다. 대정부 질문은 시작 초반부터 추 장관을 향한 집중적 의혹 제기에 나선 야당 의원과 이를 엄호하는 여당 의원들의 엇갈린 시선이 혼재됐다.

이번 논란과 관련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누가 3일 병가연장하려고 멀쩡한 무릎을 수술합니까?”라는 글을 통해 추 장관 옹호에 나섰다.

장 의원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군대 보낸 어머니의 마음은 제발 다치지만 않길 바라는 간절함일 것이다”며 “안전한 병영생활을 위해 훈련병때부터 부대카페가 만들어져 사진도 올라오고, 부대 간부들은 부모와 안내전화를 하면서 관리를 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 의원은 이번 논란이 이렇게 까지 여야가 첨예하게 논쟁을 벌여야 할 사안인지 우회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사병은 2가지만 명심하면 된다. 첫째는 '직속상관에 대한 보고'이고 둘째는 '지휘권을 가진 부대장의 지휘'를 받으면 된다. 무슨 일이 있을때 직속상관에게 보고하고, 지휘관의 지휘를 받아 행동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군복무 중 다친 사람은 누구나 치료받을 권리가 있다”며 “인대가 이미 다친 상태에도 입대하여, 복무 중 무릎 수술까지 했다. 병역기피도 아니고, 휴가가려고 멀쩡한 무릎을 수술하는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라고 반문했다.

그는 재차 “무릎수술로 통증에 부종까지 심해 지휘관의 지휘를 받아 병가를 낸 것”이라며 “사병이 휴가가면서 무슨 인사청문회나 대정부질의에 준해서 서류를 제출합니까“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장 의원은 “마치 엄청난 내부고발을 한 것처럼 이야기한 A대령은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이 사단장 시절 참모장으로 특수관계인”이라며 “근거가 미비했다면 병력 관리를 제대로 못한 지휘관으로서 스스로 부끄러워하셔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원식 의원과 A대령은 불과 몇 개월 정도 사단장과 참모장으로 만난 사이는 맞지만  이후 연락을 하고 지낸 사이는 아니다는 항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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