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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모바일보다 재미난 콘솔 게임기 ‘빅3’ 열전3040세대 주축 ‘뉴트로 게이밍 트렌드’ 돌풍
글로벌 콘솔 게임 시장 성장 지속 이어져
국내 유수 게임사도 콘솔 게임 사업 영역 확대
  • 육동윤 기자
  • 승인 2020.09.15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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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신문=육동윤 기자]

2019 플레이엑스포(PlayX4)에서 플레이스테이션 VR 게임을 즐기고 있는 관람객들 ⓒ 뉴시스

게임 업계에서 ‘콘솔 게임’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콘솔 게임은 TV에 연결해서 즐기는 비디오 게임이다. 업계에서는 소니사의 플레이스테이션,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의 엑스박스, 닌텐도 스위치가 현재 가장 잘 알려진 콘솔이며 빅3 매치로 이어가고 있다.

어떻게 보면 콘솔 게임은 PC 게임이나 모바일 게임보다 매력이 있다.

콘솔 게임의 가장 큰 장점은 부모와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것. 1P, 2P 등으로 함께 플레이하고 서로의 공감대를 이어갈 수 있다. 중독성이 비교적 심하지 않고 게임 타이틀 구매 한 번으로 추가 과금이 없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요즘은 다소 콘솔 게임으로 게이머들이 눈을 돌리는 분위기다. 업계 분석에 따르면 게임 경험 세대의 구매력 향상으로 3040가 콘솔 게임을 선호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를 두고 3040세대를 주축으로 한 ‘뉴트로 게이밍 트렌드‘라고 부르기도 한다.

2017-2020 콘솔 게임 전체 시장 규모 ⓒ 인크로스

◇ 콘솔 게임 시장 규모와 추이

글로벌 게임 산업의 분위기는 일찌감치 변화하고 있었다. 유럽과 북미권에는서 콘솔 게임의 인기가 높다.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비대면 사회적 분위기가 힘을 보탰다.

인사이트 리포트 인크로스에 발표에 따르면 북미에서 비디오 게임 콘솔로 비디오 게임을 하는 비율은 38%에 달하며 모바일로 게임(50%)을 하는 다음으로 많은 수치로 나타났다. 현재 북미권 전체 콘솔 시장 규모는 36억 달러에 이른다.

2017년에서부터 2019년 추이를 살펴볼 때 매년 콘솔 게임 업체의 매출이 급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국내에서도 마찬가지다. 국내 콘솔 게임 시장 규모는 지난 2014년 1598억 원에서 2015년 1661억 원, 2016년 2627억 원, 2018년 5285억 원으로 4년 만에 세 배 이상 올랐다. 성장세는 미약하지만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 콘솔 게임기 ‘빅3’ 열전

현재 콘솔 기기 글로벌 네트워크 시장 점유율은 엑스박스 라이브 골드가 50%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으며 플레이스테이션 플러스가 35%, 닌텐도 스위치가 15%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닌텐도 스위치가 판매율 1위를 달리고 있다. 플레이스테이션4의 경우는 37.8%를 차지했다.

공개된 실적 자료에 따르면 닌텐도는 2분기 연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여섯 배 늘어난 1064억 엔을 기록했고 매출은 3581억 엔으로 전년 대비 두 배 증가했다.

특히, 닌텐도는 지난 3개월 간 568만 대의 닌텐도 스위치를 판매해 6144만 대의 누적 판매를 기록했다. 전체 하드웨어 판매량은 전년 대비 166.6% 소프트웨어는 123% 증가한 수치로 나타났다.

MS의 엑스박스도 2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49%가 늘어났고 전체 게임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4%가 상승했다.

소니가 발표한 2분기 실적은 게임 부문에서 매출 6061억 엔, 영업이익 1240억 엔을 기록했다고 나왔다. 전년 대비 각각 32.6%, 68% 증가한 수치다.

하드웨어 판매량은 감소했지만, 소프트웨어 판매량은 전년 대비 82%가 증가했다.

엔씨소프트 콘솔 게임 신작 <퓨저>(위)·넷마블 <세븐나이츠 타임원더러> ⓒ 각 사

◇ 미래 게임 산업 지향점

국내 콘솔 게임 분야는 글로벌에 비하면 아직 미약한 수준이다.

하지만, 긍정적인 의미에서 게이머들이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게임이 개발되어 나온다면 언제든 PC, 모바일 게임을 대체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지금껏 지적됐던 PC, 모바일 게임의 폐해를 봐도 충분히 가능성은 있어 보인다.

국내 대표 게임 개발사 3N에서도 콘솔 게임의 중요성을 짐작하고 있는 듯 최근에는 콘솔 전용 게임을 개발하는 등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엔씨가 북미에 출시하게 될 신작 게임 <퓨저>를 비롯해 넷마블은 기존 <카트라이더>를 활용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와 넷마블의 <세븐나이츠>를 기반으로 한 <세븐나이츠 타임원더러> 등이 콘솔 게임에서 구현될 예정이다.

15일 엔씨의 정진수 수석 부사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게임이 지닌 미래 가치, 10년 20년 후에도 게임이 없는 세상은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물론 지금 시점에서는 PC, 모바일 게임에 비중을 두고 한 말이겠지만, 국내 게임 산업의 전망을 두고 본다면 개발사들 입장에서는 꼭 고민해야 될 부분이기도 하다.

게임 산업에서는 PC, 모바일, 콘솔 게임의 개념이 경계를 넘나들며 올바른 방향을 찾아 나가게 될 것이라고 해석도 있다. 예를 들어, 일정 금액을 지불하거나 별도로 지불해서 게임을 하는 콘솔 게임의 구독형 게임 서비스나 엑세스 프로그램 등이다.

오는 11월 10일 MS 엑스박스 시리즈 X와 S 출시, 올 연말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5와 디지털 에디션이 출시를 예고하고 있다.

올해 홀리데이 시즌은 콘솔 빅3의 치열한 매치가 예상되는데, 게임 업계에서 특히, 콘솔 부문에서 달라지는 분위기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육동윤 기자  ydy33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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