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서종열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7일 오전 조용병 회장을 비롯한 그룹사 CEO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한 N.E.O Project’ 실행력 강화를 위한 ‘그룹 CEO 화상회의’를 개최했다. 사진은 신한금융지주 본점 회의실에서 그룹사 CEO들과 화상회의를 하고 있는 조용병 회장 ⓒ 신한금융지주

"한국판 뉴딜을 선점하는 것이 신한에 큰 도약의 기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26조 원대의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 지난 3일 정부가 추진 중인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공유하며 정부가 추진 중인 프로젝트에 자금공급자 역할을 맡겠다고 두 팔 걷고 나선 것이다. 

이번에 신한금융그룹이 투자를 결정한 지원 규모는 26조 원대다. 혁신대출 16조 원을 비롯해 혁신투자 1조 원, 녹색금융 투자 및 대출에 9조 원 등이 망라됐다.

민간자금을 펀드로 만들어 신성장산업에 투자하는 간접 투자방식과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을 지원하는 직접 투자방식이 모두 활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신한은행은 유망 기술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신용평가(TCB)·지식재산권(IP)·동산담보대출 지원 규모를 확대한다. 

신한금융투자는 자체 리서치 역량을 동원해 뉴딜 관련 산업군을 분석하고 'K-뉴딜지수'에 연계한 금융투자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보험계열사인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는 헬스케어 사업군에 투자를 늘리며, 신재생에너지와 스마트 산단 등에 투자역량을 강화한다. 

조 회장은 이와 관련 "금융의 뉴딜인 '신한 N.E.O 프로젝트'의 빠른 의사결정과 신속한 추진을 위해 모든 그룹사가 적극적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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