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김기범 기자]

정동극장 예술단 정기공연 <시나위, 夢>포스터 ⓒ 정동극장

정동극장은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공연 예정이었던 예술단 첫 정기공연 <시나위, 夢>을 내년으로 순연하기로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시나위, 夢>은 2020년 전통 상설공연을 종료하며, 예술단 체제를 도입한 정동극장 예술단이 준비한 첫 정기공연이다.

<시나위, 夢>은 패턴화 된 일상 속에서 자기 속도를 잃어버린 현대인의 좌절을 ‘무용’으로 위로하고자 했다. 새로운 스타일의 움직임을 시도하며, 어반댄스(Urban Dance)가 가미된 한국무용을 다뤘다.

이번 결정은 코로나19 관련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라 최상의 컨디션으로 공연을 준비할 수 없는 현실적 상황과 정상적인 공연 개막에 대한 불확실성에 따라 이뤄졌다.

정동극장 예술단 첫 정기공연 <시나위, 夢>은 앞서 지난 5월 7일부터 10일까지 공연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국립문화예술시설 휴관 조치에 따라 오는 23일로 한 차례 공연 개막을 연기한 바 있다.

김희철 정동극장 대표이사는 “이미 한 차례 연기했던 공연을 순연하기로 결정해 아쉽다”며 “그러나 <시나위, 夢>은 정동극장 예술단의 출발을 알리는 첫 정기공연으로 예술단 출범 공연으로써의 의미가 크다. 정동극장 예술단 이름으로 내보이는 첫 공연인 만큼 최상의 컨디션으로 무대를 선보이고자 함과 출범 공연으로써의 의미를 다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공연 순연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이번 공연 연기 결정에 따라 2020 정동극장 예술단 첫 정기공연 <시나위, 夢>은 2021년 개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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