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김현철 기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서울-세종 간 화상으로 열린 제13차 사회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 뉴시스

교육부가 수도권 지역 학교 원격 수업 실시에 따른 돌봄 초과 수요에 맞춰 맞벌이·저소득·한부모 가정 자녀에게 ‘우선 돌봄’을 제공한다. 

교육부는 27일 이런 내용이 담긴 '2학기 초등돌봄 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다음 달 11일까지 유치원과 초·중·고교(고3 제외)에서 원격 수업이 전면 실시된다. 

교육부는 돌봄 수요가 급증한 상황에서 돌봄 우선순위를 정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맞벌이·저소득·한부모 가정과 코로나19 대응 의료진 자녀 등을 우선 돌봄 대상으로 할 것"이라며 "수용 범위를 초과할 경우 저학년 맞벌이 가정을 우선으로 고려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학교별 인력·공간 수용 여력을 최대화해 방과후 학교 강사, 퇴직 교원 등 교육청별 자체 인력풀을 돌봄 지원 인력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또한 안전한 돌봄 교실 운영을 위해 돌봄 교실 내 밀집도는 실당 10명 내외로 분산 배치하고, 체온계, 마스크 등 방역 물품도 돌봄 교실에 비치한다. 

아울러 교육부는 2학기 초등 돌봄 교실 예산이 차질없이 확보될 수 있도록 집행 상황을 지속 점검하고, 이·불용액이 예상되는 사업 예산을 돌봄 운영에 사용하도록 시도교육청과 함께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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