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서종열 기자] 

금융감독원이 24일부터 사모펀드 전수조사에 착수했다. ⓒ 뉴시스

연기 가능성이 제기됐던 사모펀드 전수조사가 예정대로 시작된다. 

24일부터 금융감독원 전문사모운용사 전담검사단은 공식 조사에 착수했다. 

검사단은 운용사 등이 제출한 자료를 토대로 사전검사를 시작한 뒤 다음달부터 현장조사에도 나선다. 

첫 번째 현장검사 대상은 P2P(개인간) 대출업체 팝펀딩에 연계한 사모펀드에서 1000억 원대 환매중단 사태를 일으킨 자비스자산운용으로 알려졌다. 

금융권에서는 당초 금융당국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대규모 인원이 투입되는 종합검사 대신 비대면 조사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검사단은 현장검사에 투입되는 인원이 5~6명에 불과하고 부실 사모펀드 사태가 연달아 터지고 있어 전수조사를 계획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편, 검사단은 지난 7월 20일 출범했다. 

금감원 자체 인력 20명과 예금보험공사, 예탁결제원, 증권금융 등 유관기관에서 받은 파견인력 10명을 합해 30명 규모다. 금감원은 이들을 대상으로 지난 한 달간 사전 교육에 착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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