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김기범 기자]

정동극장 청년국악인큐베이팅 사업 ‘청춘만발’ 포스터 ⓒ 정동극장

정동극장은 19일부터 청년국악인큐베이팅 사업 ‘청춘만발’의 대면공연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청춘만발은 지난 18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총 8팀의 릴레이 공연을 예정해왔다.

그러나 18일 정부의 국공립문화시설 운영 중단 발표에 따라 대면 공연 취소 조치가 19일부터 적용됐다.

이에 따라 청춘만발 릴레이 공연은 18일 저녁 8시에 첫 공연이 진행된 사부작당 팀만 대면 공연을 진행했고, 19일 음악창작그룹 세모 SEMO 팀을 시작으로 총 7팀은 무관중 공연 영상 촬영으로 대체된다.

정동극장은 청춘만발의 8개 팀 모두 공연 영상을 촬영해 9월 16일 오후 2시부터 29일 오후 2시까지 2주간 유튜브 공식채널과 네이버TV 채널을 통해 온라인 중계할 계획이다.

무관중으로 공연 촬영이 진행되는 남은 7개 팀은 음악창작그룹 세모(8월 19일), 리마이더스(8월 20일), 행락객(8월 21일), 소리앙상블 ∞공(8월 25일), The 세로(8월 26일), 첼로가야금(8월 27일), 앙상블 카덴차(8월 28일)다. 

김희철 정동극장 대표이사는 “젊은 국악팀의 첫 무대를 지원하는 본 사업의 취지가 무관중 온라인 녹화 중계로 대체돼 안타깝다. 그러나 현재 상황의 엄중함과 국민의 건강, 예술가와 관객의 안전은 무엇보다 중요한 사안”이라며 “청춘만발의 경우, 참여 공연팀을 널리 알리는 것 또한 정동극장이 해야 할 역할 중 하나다. 무관중으로 진행되는 공연에 대해 공연팀의 아쉬움이 크겠지만, 9월 2주간의 온라인 녹화 중계를 통해 열심히 준비한 팀별 단독무대가 더 많은 관객들, 시청자와 만나는 시간과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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