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서종열 기자] 

11일(현지시간) 글로벌 전기차 1위 기업 테슬라가 1:5의 액면분할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 뉴시스

전기차 세계 1위 기업인 테슬라가 주식 액면분할을 결정했다. 

14일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장 마감 이후 1:5의 액면분할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현재 테슬라 1주를 5주로 쪼갠다는 의미다. 액면분할된 주식은 오는 28일 부여되고, 31일부터 조정된 주식거래가 재개된다. 

테슬라 주가는 연초 대비 기준 3배 이상 오른 상태다. 

1년 기준으로 무려 6배나 치솟았다. 시총액은 이미 2500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4분기 연속 흑자도 기록 중이다. 

이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주가가 너무 높다며 액면분할 가능성을 연초 트위터를 통해 언급한 바 있다. 하지만 연례주총이 코로나19로 인해 9월로 연기되면서 액면분할 논의도 뒤로 미뤄졌다. 

그러나 테슬라가 11일 전격적으로 액면분할을 결정했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주당 최고 1500달러까지 치솟았던 테슬라 주식가격이 300달러 선까지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주식수가 늘어나고 가격도 낮아지게 되면서 일반투자자들의 접근성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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