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서종열 기자] 

14일 일본 <교도통신> 등은 손정의 회장의 소프트뱅크그룹이 지난 2분기에 1조2557억 엔의 순이익을 내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 뉴시스

소프트뱅크가 2분기 사상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 회장의 소프트뱅크그룹은 지난 2분기에 1조2557억 엔(한화 14조219억 원)의 순이익을 냈다고 밝혔다. 일본 기업 역사상 분기 최대 규모다. 

소프트뱅크그룹은 지난 1분기 코로나19 사태와 함께 대규모 투자손실이 겹치면서 무려 1조4381억 엔(한화 약 16조 원)대의 적자를 기록했다. 2011년 동일본대지진 이후 큰 손실을 기록했던 도교전력홀딩스의 적자규모(1조3872억 엔)보다 더 큰 적자였다. 

그러나 2분기 역대 최고의 순익을 내면서 1분기 손실액을 대부분 만회했다. 글로벌 주식시장 회복과 함께 미국의 대형통신사 T모바일 주식을 매각했기 때문이다. 

소프트뱅크그룹은 이와 관련, 지난 3일 4조3000억 엔의 현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현재는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인 ARM홀딩스 매각작업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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