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서종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8월 가입한 NH아문디자산운용의 '필승코리아 펀드'가 펀드설정 1년만에 5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의 첫번째 펀드로 잘 알려진 '필승코리아' 펀드가 출시 1년만에 수익률 56%를 기록했다. 

11일 NH아문디자산운용에 따르면 필승코리아 펀드 설정액은 이날 기준 1230억원으로, 1년간 56.1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펀드 가입 1년 만에 원금의 절반 이상을 수익을 내고 있는 셈이다. 

소재·부품·장비 업종 관련 기업에 투자해 이른바 '소부장 펀드'로도 불린 필승코리아 펀드는 지난해 8월 일본의 무역규제에 따른 국내 관련기업 투자를 위해 설정된 주식형 펀드다. 운용보수의 50%를 기초과학 분야 장학금 등 공익기금으로 적립한다.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8월 문 대통령은 이 펀드에 5000만원을 납입했다. 1년 만에 수익률이 56%에 달하면서 원금 대비 평가차익만 28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NH아문디자산운용에 따르면 필승코리아펀드는 총 68개 종목에 투자 중이다. 전체 투자종목 중 절반이 국내 중소형 소부장 기업이며, 나머지 32개 종목은 대형 소부장 기업들이다. 삼성전자가 전체 투자액 중 22%를 차지하고 있으며, 네이버와 LG화학 등이 투자리스트에 올라있다. 

배영훈 NH아문디자산운용 대표는 "대한민국 핵심산업의 미래에 투자하는 제2, 제3의 필승코리아펀드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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