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서종열 기자]

농협금융은 지난 6일 이상래 부문장(가운데 선 이)의 주도 아래 계열사들의 금융데이터와 농협경제지주 유통데이터를 결합하고, 외부 디지털 정보를 접목시키는 ‘농협금융 디지털·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고 밝혔다. ⓒ 뉴시스

‘금융, 유통, 포털, SNS까지 모든 정보를 한 곳으로!’

NH농협금융이 금융권을 뛰어넘는 대규모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금융계열사와 농협경제지주, 유통관련 범(凡)농협 데이터와 포털, 소셜미디어에 이르는 외부 디지털 정부까지 그야말로 모든 정보를 아우르는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프로젝트를 공개했기 때문이다. 

농협금융은 지난 6일 서울 중구 본관에서 착수보고회를 열고 계열사들의 금융데이터와 농협경제지주 유통데이터를 결합하고, 외부 디지털 정보를 접목시키는 ‘농협금융 디지털·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달 1일 취임한 삼성SDS 출신 이상래 디지털금융부문장(부행장급)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래 부문장이 추진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경쟁금융사들과는 궤를 달리하는 대규모 빅데이터 플랫폼 사업이다. 

NH농협 계열 금융사들의 금융정보들에 하나로마트·NH멤버스 등 유통데이터를 연계하고, 포털과 SNS에서 얻은 외부 디지털 정보까지 결합시키는 그야말로 대규모 프로젝트이기 때문이다. 

이에 NH금융 내부에서는 빅데이터 사업이 아닌 ‘그레이트 데이터’란 말까지 나올 정도다. 

이 부문장은 보고회에서 “농협은 외부에 알려진 것 이상으로 활용 가능한 데이터가 무궁무진하다”면서 “이를 체계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그룹 관점의 통합 플랫폼이 추진된다면 비즈니스 전반에서 농협금융이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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