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전공의들 집단 휴진 강행에..."환자 입장 헤야려 달라" 호소

[민주신문=강인범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전공의들이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 집단 휴진에 나서겠다고 한 것과 관련 “국민생명과 직결되는 응급실, 중환자실 등에서 의료공백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이 매우 크다”며 철회를 호소했다.

정 총리는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전공의들은 병원에 계신 환자의 입장을 헤아려 지금이라도 집단행동은 자제하고 대화와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정 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전날 춘천 의암댐 집중호우 피해지역을 방문한 것을 언급하며 “경찰 선박 등 3척이 전복돼 한 분이 사망하고 다섯 분이 실종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며 재발방치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어 “이해하기 어려운 판단으로 사고가 일어나 아쉬움이 매우 크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분석해서 확실한 대책을 마련해야 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