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육동윤 기자]

8월 중고차 시세표 ⓒ 엔카닷컴

최근 치솟는 차박 인기 덕에 중고 SUV 시세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7일 중고차 거래 플랫폼인 엔카닷컴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고차 시장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8월 중고차 시세가 소폭 올랐고, 그 중에서도 SUV 시세 오름폭이 눈에 띈다.

8월은 휴가 비용 등 가계 지출이 늘고 폭염까지 더해져 중고차 시세가 하락하는 경향이 있지만 올 8월은 예외적으로 국산차는 보합세, 수입차는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차 시세는 전월 대비 평균 0.56% 증가했다. 

증가폭이 가장 큰 모델은 지프 랭글러로 최소가가 5.59% 올랐다. 포드 익스플로러도 최소가가 2.38%가 상승했다. 두 모델은 차박 캠핑으로 특히 인기가 높다.

국산차 시세는 전월 대비 평균 0.57% 하락했으며, 하락폭이 가장 큰 모델은 제네시스 EQ900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제네시스 G90 연식 변경 모델 출시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며, 최대가가 6169만 원에서 5814만 원으로 5.75% 떨어졌다.

국산차 중 시세가 소폭 오른 모델은 르노삼성 SM6와 쌍용 G4 렉스턴으로 SM6는 최소가 기준 1.88%, G4 렉스턴은 1.8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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