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강인범 기자]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이 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료계 집단 휴진 추진' 관련 담화문을 발표했다.
박 장관은 의료계가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해 반발해 집단 휴진과 파업을 예고한 상황에서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고 일선 의료 현장의 공백에 대한 국민 피해와 혼란이 있어선 안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 대응 현장에서 묵묵히 헌신한 의료인 여러분의 노고와 위기 속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고 협조해주신 국민 여러분 덕분에 인류에게 낯선 신종감염병이라는 세계적인 위기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고 있다”고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 박 장관은 의대정원을 3058명에서 3458명으로 400명 늘리고 10년 간 한시적으로 유지하겠다는 방안과 관련, “우리나라는 OECD에 비해 전체적인 의사 수가 적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지역 간 의료인력의 편차가 크다”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지방에서 큰 병에 걸리면 주변에 치료할 수 있는 병원과 의사가 없어 서울로 올라온다”며 “그 병이 촌각을 다투는 응급질환이라면 제 때 치료를 받지 못해 목숨을 잃는 경우도 있다”고 진단했다.
박 장관은 “국민들에게 피해를 야기할 수 있는 집단행동은 자제해 주시고 대화와 협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을 요청드린다”며 “특히, 국민 생명과 직결되는 응급실·중환자실 등의 필수의료를 유지해야 한다는 데에는 많은 의료인들도 공감하고 계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담화문 전문
<의료계 집단휴진 관련 국민 및 의료인께 드리는 말씀>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존경하는 의료인 여러분! 코로나19 대응 현장에서 묵묵히 헌신한의료인 여러분의 노고와 위기 속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고 협조해주신 국민 여러분 덕분에인류에게 낯선 신종감염병이라는 세계적인 위기도슬기롭게 극복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정부는 지난 7월 23일 의대정원 확대방안을 발표하였습니다. 늘어난 의사는 ▴의사가 부족한 지방의 의료기관, 이 정책을 추진하게 된 가장 큰 목적은 우선적으로는 지방의 의사를 확충하여시골에 사는 분들도 우리나라는 OECD에 비해 지금 이 시간에도 많은 국민들이 지방에서 큰 병에 걸리면 주변에 치료할 수 있는 병원과 의사가 없어 서울로 올라옵니다. 그 병이 촌각을 다투는 응급질환이라면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미래 의료발전을 견인할 의사과학자 양성도 시급합니다. 우리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하여 일각에서 우려하는 것처럼 지금도 포화상태인 서울․수도권의 개원의를 늘리는 것이 결단코 아닙니다. 존경하는 의료인 여러분! 의대정원 확충은 지역의 의료서비스 질을 높여 지역의료 격차를 해소하고 어느 지역에서나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이제는 정부와 의료인이 서로 머리를 맞대고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존경하는 의료인 여러분! 확충된 의료인들을 어떻게 내실있게 교육․수련할 것인지 또한, 지역의사가 보람있고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정부는 전공의들이 제기하는 수련 과정에 대한 개선과 지원 필요성 등에 대해 공감하고 있습니다. 전공의협의회와 긴밀한 소통을 하기 위해 정부는 의료계와의 협의체에서 논의된 내용을 또, 이를 토대로 보건의료발전계획을 수립하여의료계와 정부가 함께 코로나19라는 엄중한 상황에서 일부 의료단체 등이집단휴진이나 집단행동을 논의하는 것은 국민의 안전에 위해가 생길 수 있어,정부는 크게 우려하고 있습니다. 국민들에게 피해를 야기할 수 있는 집단행동은 특히,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응급실․중환자실 등의 필수의료를 유지해야 한다는 데에는많은 의료인들도 공감하고 계십니다. 어떤 경우에도 국민의 건강과 안전이 위협받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국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고 진료의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모든 경우에 대한 대비를 할 것입니다. 의사라는 직업은 국민, 의료인, 그리고 정부가 합심하면 국민을 생각하는 의료인들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