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서종열 기자]

김창룡 신임 경찰청장이 4일 경찰 수뇌부 인사를 단행했다. 위쪽 시계방향 순으로 송민헌 신임 경찰청 차장 내정자, 진정무 신임 부산경찰청장 내정자, 김병구 신임 인천경찰청장 내정자, 최해영 신임 경기남부경찰청장 내정자, 장하연 신임 서울경찰청장 내정자 순. ⓒ 경찰청

김창룡 신임 경찰청장이 취임 후 첫 수뇌부 인사에 나섰다.

4일 행안부와 경찰청에 따르면 송민헌(행시 39회) 대구청장과 진정무(경찰대 4기) 경남청장을 치안정감으로 승진시키고, 각각 경찰청 차장과 부산청장을 내정했다. 또한 김병구(경찰대 5기) 제주청장과 최해영(간부후보 35기) 대전청장은 각각 인천과 경기남부 청장으로 내정했다.

경찰청 넘버투였던 장하연(경찰대 5기) 경찰청 차장은 서울청장으로 이동했고, 이은정(경사특채) 경찰대학장은 그대로 유임됐다. 이에 따라 경찰청장(치안총감) 바래 아래 계급인 치안정감 6인의 수뇌부 인사를 결정했다.

경찰 내부에서는 이번 수뇌부 인사가 대규모였다고 분위기다. 10만 경찰 중 단 6명만이 존재하는 치안정감 중 4명의 얼굴이 바꿨기 때문이다.

새롭게 경찰청 넘버투에 오른게 된 송민헌 내정자는 고려대 행정학과 재학 중 1995년 행정고시 39회를 합격했다. 이후 1999년 경정으로 임용돼 경북 칠곡서장과 서울 은평서장, 경찰청 인사담당관 등 요직을 거쳤다. 2014년 경무관으로 승진했으며, 2016년에는 대통령 치안비서관실에서 일했다.

경찰대 4기인 진정무 내정자는 경기 가평서장과 서울 용산서장을 지냈다. 2015년 경무관 승진 후 분당서장을 거쳐 서울처 교통지도부장을 역임했다.

인천청장으로 내정된 김병구 내정자는 경찰대 5기로 제주청 해안경비단장과 경찰청 대테러센터장, 서울청 경비1과장을 지냈다. 2018년 치안감으로 승진했고, 경찰청 경비국장과 제주청장을 지냈다.

최해영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 내정자는 경찰간부후보 35기로 충북 옥천서장과 서울 서초서장, 경찰청 인사담당관을 거쳐 2014년 경무관으로 승진했다. 4년 뒤인 2018년 치안감이 됐고 경기북청장과 대전청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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