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서종열 기자] 

서울중앙지법 형사31단독 재판부는 4일 옵티머스자산운용 김재현 대표의 재산에 6894억원의 추징보전을 명령했다. ⓒ 뉴시스

법원이 옵티머스자산운용 김재현 대표의 재산을 동결했다. 

4일 서울중앙지법(형사31단독)은 김 대표의 예금, 부동산 등 재산을 대상으로 6894억원의 추징보전을 명령했다. 

법원이 명령한 '추징보전'은 피의자나 피고인의 형이 확정되기 전 범죄로 얻은 불법 재산을 빼돌릴 것에 대비해 양도나 매매할 수 없도록 처분행위를 맏는 조치다. 다만 향후 판결에 따라 실제 추징규모는 변할 수 있다. 

김 대표는 현재 투자자들을 속여 1조2000억원대의 펀드 자금을 끌어모은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다. 혐의는 특정경제범죄법상 사기, 자본시장법 위반, 사문서 위조, 위조사문서행사 등이다. 

그는 2018년 4월부터 2020년 6월까지 공공기관 발주 관급공사 매출채권에 투자하겠다고 속여, 2900여명에게 투자자을 받은 후, 부실채권을 인수해 '펀드 돌려막기' 등에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른바 '옵티머스 펀드 사기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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