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서종열 기자]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가 상반기 1960억 원의 순이익을 냈다고 3일 밝혔다. ⓒ 맥쿼리인프라 홈페이지 캡처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이하 맥쿼리인프라)가 올 상반기 1960억 원의 순이익을 냈다고 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규모다. 

맥쿼리인프라가 올해에도 높은 순익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2분기 실적이 뒷받침 됐기 때문이다. 맥쿼리인프라 측은 "현재 운영 중인 11개 도로 중 9곳의 2분기 통행량 실적이 전기 대비 10% 이상 증가했다"면서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에서 일정 부분 벗어났다"고 밝혔다. 

또한 이용객이 감소한 인천대교 및 인천공항고속도로의 경우, 주무관청이 일정 수준 수입을 보장해주는 '최소수입보장제도'가 적용된 점도 실적 견인 배경으로 작용했다. 

높은 실적을 기록한 만큼 배당계획도 밝혔다. 맥쿼리인프라는 상반기 배당금으로 주당 360원을 확정했다. 350원을 배당했던 전년 동기에 비해 늘어났다. 

맥쿼리인프라는 2006년 3월 상장된 공모펀드로, 6월 말 기준 펀드 투자자는 6만6000여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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