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굴지 건설사 브랜드 공급에 관심 커 가족단위 ‘인파’ 가득
99㎡ 희소성 물량·투자 호재도 맞물려… 집값 ‘상승’ 기대감도

[민주신문=허홍국 기자]

지난 26일 기자가 방문한 충청남도 서산시 예천동 푸르지오 더 센트럴 견본주택 ⓒ 민주신문 허홍국 기자

대우건설의 ‘서산 푸르지오 더 센트럴’은 30~40대 가족단위 실수요자로부터 가장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지역 내 공급되지 않았던 99㎡ 타입과 실수요자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는 84㎡ 타입을 공급한 점과 국내 굴지 아파트 브랜드라는 명성에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기자는 지난 26일 오후 4시 45분께 충청남도 서산시 예천동에 마련된 푸르지오 더 센트럴 견본주택을 방문했다.

지역 내 국내 굴지의 건설사가 아파트를 공급한다는 소식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태에도 관람객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견본주택 입구에서 온도를 체크한 뒤 입장했다. 입장 제한은 없었지만 견본주택 내 관람객들은 일정 인원 이상을 초과하지 않았다.

견본주택 내 마련된 서산 푸르지오 더 센트럴 타입은 84㎡A·B 타입과 69㎡ 타입이다. 84㎡A과 84㎡B 타입 모두 관람객으로부터 넓은 거실과 남향 구조라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이 가운데 84㎡A 타입은 관람객으로부터 선호도가 높았다. 

84㎡B 타입 견본주택 안에서 만난 30대 부부와 40대 부부(서산 거주)는 “넓은 거실과 남향인 84㎡B도 좋지만 구조상 84㎡A타입이 더 맘에 든다”고 말했다. 이 두 부부는 견본주택 둘러보기에 그치지 않고, 청약 상담을 받으러 갔다.

견본주택 안은 코로나 19 여파에도 30~40대 실수요자들로 넘쳤다. © 민주신문 허홍국 기자

◇ ‘가족 단위’ 관람객

견본주택 안에서 눈에 띄는 점은 어린 자녀를 둔 30~40대 부부가 많았다는 점이다. 

대부분 가정을 꾸린 가족 단위 관람객이었다. 20대로 보이는 예비부부나 신혼부부도 간간이 보였다.

이들은 지역 내 ‘푸르지오’라는 브랜드와 입지적 장점, 잇따른 기업 투자로 향후 집값 상승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그 이유로 15년 연속 인구가 증가하고, 국내 대기업의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어지면서 일자리가 창출되고 있다는 점 등을 들었다. 한마디로 향후 서산 지역이 계속 성장할 것이란 확신이었다.

서산 푸르지오 더 센트럴 견본주택은 84㎡A·B 타입 모두 관람객으로부터 호평을 얻었다. 가장 눈길을 끌었던 것은 거실 내 마련된 화재 및 시각경보장치였다. ⓒ 민주신문 허홍국 기자

견본주택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거실 내 마련된 화재 및 시각경보장치였다. 이 장치는 아파트 내 화재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설치한 것으로 보인다. 기존 아파트가 화재 발생 시 안전을 위한 장치로 승강기와 석고보드로 만든 가구별 발코니 경계벽 설치에 머무른 데서 한 걸음 더 나갔다.

또한 스마트 건식과 습식을 적용한 화장실과 샤워실도 눈길을 끌었다. 욕실을 화장실과 샤워부스로 분리해 별도 시스템으로 최적의 환경을 구현한다는 점이 최근 분양한 아파트들과 차별화됐다.

99㎡ 타입도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 평형대 물량이 지역 내에 공급되지 않아 희소성을 띤 나머지, 4인 가족 이상 가구들 상담이 이어졌다. 게다가 지역에 잇따른 투자와 맞물려 대형 평수에 대한 관심도 컸다.

오후 5시 견본주택의 공식적인 운영시간 마감에도 관람객들은 청약에 대한 상담을 이어갔다. ⓒ 민주신문 허홍국 기자

◇ 마감에도 이어진 상담

오후 5시 견본주택의 공식적인 운영시간 마감에도 관람객들은 청약에 대한 상담을 이어갔다. 

견본주택 내 관람객들도 안내원 설명을 하나라도 더 들으려는 모습을 보였다. 지역 주민들로부터 관심이 크다는 반증이다.

이처럼 서산 푸르지오 더 센트럴에 대한 높은 관심은 상승세인 아파트 값과 잇따른 기업 투자가 이끌어 낸 것으로 분석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올해 5월 공급한 서산 ‘e편한세상 서산예천’은 분양가에 비해 9000만 원 가량 웃돈이 붙어 3억5000만 원에 거래된 바 있다.

서산 대산에서 공장을 가동 중인 현대오일뱅크는 지난달 대산 첨단화학단지 공장 신설을 위해 2조8900억 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하기도 했다.

지난해는 서산시와 SK건설이 ‘서산 지곡일반산업단지 조성 투자유치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서산 푸르지오 더 센트럴은 충남 서산시 예천동 480-1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10개 동, 전용면적 69~99㎡, 총 861가구 규모로 지어지는 단지다.

이 단지는 언택트 시대에 맞게 무인택배 시스템, 무인경비 시스템이 설치되며 시공사인 대우건설만의 공기 질 관리 시스템인 ‘5ZCS(Five Zones Clean air System)’도 적용될 예정이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민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