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서종열 기자]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23일 주요계열사 경영진과 'KB뉴딜·혁신금융협의회'을 열고 정부가 추진하는 한국판 뉴딜에 2025년까지 총 9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 뉴시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2025년까지 '한국판 뉴딜' 사업에 총 9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23일 KB금융그룹은 주요 계열사 경영진으로 구성된 'KB뉴딜·혁신금융협의회'를 열고, 정부의 한국판 뉴딜 정책에 동참하기 위해 총 9조 원의 재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5대 금융지주 회장들과 은성수 금융위원장과의 조찬 회동 이후 대규모 투자계획을 공개한 것이다. 

KB금융그룹에 따르면 기존 4대 아젠다 16개 핵심추진과제로 구성된 '2020 혁신금융'을 'KB뉴딜·혁신금융의회'로 확대 운영하기로 하고, 대규모 투자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그룹 내 기업투자금융 총괄임원이 KB뉴딜·혁신금융의회에 신규 위원으로 참여하며, 지원 영역의 선정 및 추진에 역량을 더 강화한다고 밝혔다. 

우선적으로 '그린 스마트 스쿨' '국민안전 사회간접자본 디지털화' '그린 리모델링' '그린 에너지'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등의 사업을 중점 지원 영역으로 결정하고 2025년까지 총 9조 원을 투자하겠다는 목표를 공개했다. 

윤 회장은 "국가적 과제인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위해 금융 본연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면서 "민간 자본이 필요한 영역에서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23일 서울 중구의 한 음식점에서 5대 금융지주사 회장들과 조찬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금융위원회가 이날 밝혔다. 사진 왼쪽 두번째부터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은성수 금융위원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 금융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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