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육동윤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 뉴시스

류현진 선수가 소속돼 있는 MLB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집 잃은 강아지처럼 떠도는 신세가 됐다.

23일(한국시간) CBS스포츠 등 외신에 따르면 홈구장을 찾고 있는 토론토가 펜셀베니아주 보건 당국이 피츠버그 홈구장인 PNC파크 사용을 불허했다고 밝혔다.

MLB 3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캐나다에 연고를 둔 토론토는 올해 코로나19 때문에 홈구장인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를 사용할 수 없다.

토론토는 PNC파크와 함께 대체지로 거론됐던 볼티모어 오리올스 홈구장에 시선을 돌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마저도 상황이 여의치 않는다면 올해 시즌은 모든 홈경기를 원정팀 홈구장에서 치러야 할 수도 있다.

한편, 류현진은 홈구장 문제에 관계 없이 “경기에만 집중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오는 25일 오전 7시 40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탬파베이 레이스와 시즌 개막전 선발 등판에 나선다.

LA다저스 시절에 이어 2년째 개막전 선발이다. 특히, 이번 경기는 탬파베이에 속한 인천 동산고 후배 최지만과 한국인 투타의 맞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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