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경험 바탕으로 시스템 정당 지도부 면모 보이겠다”
[민주신문=김현철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이 21일 “2022년 정권 재창출의 선봉에 서겠다”며 8·29 민주당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소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민주당을 이끌어 정권 재창출의 밑거름이 되도록 제 모든 것을 던지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이 다음 대선에서 재집권하지 못한다면, 역사는 과거로 되돌아 갈 것”이라며 “정권 교체로 출발한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로 가기 위해서는 다시 한번 정권을 재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소 의원은 실무경험을 갖춘 리더가 민주당을 안정적으로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총선공천제도기획단에서 공천시스템을 마련해 시스템 공천을 마련한 장본인으로 통한다.
그는 “지금 민주당 역할은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민생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당의 면모를 갖춰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 마무리를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무 경험을 갖춘 리더가 민주당을 안정적으로 이끌어야 한다”며 “혁신적 시스템 정당 모습을 더욱더 발전시키고 변화시켜 나갈 지도부가 필요하다. 코로나19 언택트 시대에 플랫폼 시스템이 만들어지지 않았다면, 이번 언택트 전당대회 계획은 상상할 수 없었다”고 강조했다.
소 의원은 △민생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책 정당 △청년들이 꿈꿀 수 있는 사회 안착 △자치분권 적극 추진 △당 현대화 추진 △당원 간 소통 플랫폼 구축 △남북문제에 있어 당의 가교 역할 등의 공약을 내세웠다.
그는 “안정적인 당 운영을 통해 민주당이 영속성을 잃지 않고 현대보다 미래정당으로 진일보할 수 있도록 당의 모든 현직 사정을 잘 아는 저와 같은 준비된 최고위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한병도, 김종민 의원도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인 가운데 현재까지 노웅래, 이원욱, 이재정, 염태영 수원시장이 출마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