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조사결과 이낙연 23.3%, 이재명 18.7%, 윤석열 14.3% 順
40대 20대 연령층선 이재명 선호 응답 이낙연 제치고 다수로 조사돼

[민주신문=강인범 기자]

ⓒ 리얼미터

이낙연 전 총리의 1강 체제가 지속돼 왔던 차기 대권 주자 선호도가 양강 체제로 재편되는 모습이다. 

여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이낙연 전 총리를 바짝 뒤좇으면서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온 것.

특히 이 지사는 지난 주 대법원으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과 관련 무죄 취지 파기환송판결을 받으면서 그동안 자신을 억눌러 왔던 법적 굴레에서 자유로워진 상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이날 공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낙연 전 총리가 23.3%로 1위에 올랐고,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8.7%로 2위를 기록했다. 이어 윤석열 검찰총장은 14.3%를 기록하며 3위를 차지했다.

이어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5.9%로 4위,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가 5.1%로 5위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별 조사에선 60대서 (1위 이낙연 28.6%, 2위 윤석열 18.0%), 30대(1위 이낙연 27.9%, 2위 이재명 18.9%)에서 이낙연 전 총리를 차기 대선주자로 선호하는 응답이 다수였다.

반면 40대에선 1위 이재명 28.3%, 2위 이낙연 23.8%으로 이재명 지사를 가장 선호했다.

20대에선 이재명 15.4%, 심상정 14.3%로 이재명 지사와 심상정 대표를, 50대에선 이낙연 26.6%, 이재명 25.2%, 70세 이상 연령층은 이낙연 22.6%, 윤석열 19.3%로 선호하다는 응답이 높았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1위 윤석열 25.6%, 2위 이낙연 13.4%)에서는 윤석열 총장이, 중도층(1위 이낙연 23.8%, 2위 이재명 17.2%, 3위 윤석열 16.1%)에서는 이낙연 전 총리가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고, 진보층(이낙연 33.4%, 이재명 32.9%)에서는 이낙연 전 총리와 이재명 지사가 1% 이내의 격차를 보였다.

한편, 현재 선호하는 인물을 차기 대선까지 계속 지지하겠는지를 물어본 결과, ‘지지 인물을 계속 지지하겠다’라는 응답은 50.8%, ‘다른 인물을 지지할 수도 있다’라는 응답은 43.5%로 조사됐다. ‘잘 모름’은 5.8%.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YTN의뢰로 지난 17일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 24,836명에게 접촉해 최종 1000명이 응답을 완료, 4.0%의 응답률를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조사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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