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김현철 기자]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뉴시스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는 8·29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에 출마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원을 대변하는 혁신과 개혁의 전사가 돼 우리 민주당 지도부가 편한 길을 택하지 않도록, 좋은 자리에 안주하지 않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의 개혁 스피커가 되겠다“며 ”개혁 당원의 당심을 대변하는 목소리가 큰 스피커가 돼 우리 당이 늘 혁신의 중심에 서게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허리가 살아나는 역동적인 정당으로 만들겠다“라며 ”20·30·40대 청년을 대변하는 정당이 되고 여성이 정치의 주역으로 폭넓게 참여하는 정당이 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미투 의혹에 대한 여성 의원들의 역할을 묻는 질문에는 ”성별 구분해 나눠서 할 말이 아니라 이 시대를 짊어지는 모든 정치인에게 따져 물을 일“이라며 ”우리 사회 문화에 스스로 물어봐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변호사 출신으로 2016년 민주당 비례대표로 정치에 입문했다. 이후 원내대변인과 당대변인, 민주연구원 부원장 등을 지냈다. 지난 4월 총선에서 경기 안양동안을에 출마해 심재철 전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를 꺾고 재선에 성공했다. 

민주당은 총 7명의 최고위원 중 선출직 최고위원으로 5명을 뽑게 된다. 최고위원 후보군으로는 노웅래, 진선미, 이원욱, 김종민, 소병훈, 한병도, 신동근, 양향자 의원과 염태영 수원시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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