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서종열 기자]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14일 <경제 브리프>를 통해 올해 우리나라 경제가 플러스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 우리금융경영연구소 <경제 브리프> 7월호 캡처

“올해 한국 경제는 성장한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가 국내 경제연구기관 중 유일하게 우리나라 경제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 경제가 침체된 가운데 대부분의 연구소들이 우리나라 역시 충격을 피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우리금융경영연구소만 이례적으로 다른 전망을 내놓은 것이다. 

지난 14일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경제 브리프>보고서를 통해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0.5%에서 0.1%로 수정했다. 

-0.5%라는 수치도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엄청나게 선방한 수치였지만, 오히려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한 것이다. 

이같은 전망의 근거는 크게 두 가지다. 

상반기 코로나19 쇼크가 예상과는 달리 크지 않았고, 하반기에도 큰 충격은 없을 것이라고 봤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4~5월 산업활동 동향과 6월 소비지표를 통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 감소폭이 예상보다 낮았다고 밝혔다. 

방역의 성공과 재난지원금 등으로 민간소비 감소폭이 줄었고, IT부문을 중심으로 설비투자는 오히려 늘어났다. 여기에 하반기에는 3차 추가경정예산이 조기 집행된 점도 긍정적인 요소다. 

해외 경제상황도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19 사태 초기 대규모 봉쇄가 발생했던 것과 달리, 이제는 세계 여러 국가들과 기업들이 경제활동을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 대응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민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