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연령층서 76.1%, 30대서 70.8%로 전체 평균 상회

[민주신문=강인범 기자]

©리얼미터

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 진상조사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과반이 넘는다는 조사결과가 15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실시한 조사 결과 ‘조사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64.4%로 나온 것.

반면 ‘조사 불필요’ 응답은 29.1%로 나타났다. ‘잘 모름’은 6.5% 이다.

연령대별로도 ‘조사 필요’ 응답이 20대에서 76.1%, 30대서 70.8%로 전체 평균보다 많았다. 이어 40대(63.4%), 60대(60.5%), 70세 이상(58.7%), 50대(56.1%) 순이었다. 특히 20대·30대에서는 성별 차이 없이 진상규명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70%대로 많았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 77.8%가 진상규명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또한 중도층(68.3%)과 진보층(53.2%)에서도 ‘조사 필요’ 응답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지 정당별로는 미래통합당 지지층에서 86.7%로 조사 필요성이 높았으며 이어 무당층(74.2%), 정의당 지지층(71.4%), 국민의당 지지층(66.4%)에서는 ‘조사 필요’ 응답이 많았다.

반면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조사 불필요’ 응답이 50.8%로 나타나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 열린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조사 필요’ 42.9% vs. ‘조사 불필요’ 45.2%로 찬반 응답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7월 14일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 16,579명에게 접촉해 최종 1,000명이 응답을 완료해 6.1%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조사결과와 개요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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