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서종열 기자]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13일 2분기 ESG(환경, 사회책임, 지배구조) 위험을 반영한 결과, 상장사 10곳의 등급이 하향조정됐다고 밝혔다. ⓒ 한국기업지배구조원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상장사 10곳의 ESG(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 등급을 하향조정했다. 

13일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2분기 ESG 위험을 반영한 결과 이번 등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기업지배구조원의 ESG등급은 S, A+, A, B+, B, C, D 등 7등급으로 나눠진다. 

ESG부문의 첫번째인 환경경영 부문에서는 LG화학의 등급이 C에서 D로 한단계 하락했다. 인도 LG화학 공장의 가스누출 사고와 대산공장 폭발사고가 반영됐기 때문이다. LG화학은 사회적책임경영 부문에서도 A+에서 A로 등급이 하락했다. 

삼성중공업(기존 A등급)도 사회적책임경영 부문에서 B+로 등급이 하락했다. 불공정 하도급 거래행위 적발에 따른 결과다. 이천 물류창고 화재사고를 낸 한익스프레스(B→C)와 당일 해고 통보로 논란이 된 신성통상(C→D)도 등급이 하락했다,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국제약품(B+→B)과 신라젠(B+→B), 에스엘(C→D), 유양디앤유(B→C), 이니텍(B→C), 이수화학(B→C) 등 6곳의 등급이 하락했다. 

한편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올해부터 ESG등급 조정을 반기 1회에서 분기 1회로 조정했다. 다음 등급 조정은 10월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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