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육동윤 기자]

가성비 앞세워 국내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르노삼성 XM3 ⓒ 르노삼성자동차

르노의 ‘로장주’가 아닌 ‘태풍의 눈’ 앰블럼을 단 르노삼성 XM3가 첫 수출 길에 오른다.

르노삼성자동차는 부산공장에서 생산한 XM3 83대를 칠레로 수출한다고 밝혔다.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은 2014년부터 올해 3월까지 닛산 로그를 생산해 수출했다. 누적 생산량도 2018년 8월 기준으로 50만 대를 넘겼다. 이번 수출은 규모는 작지만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을 알린다는 점에서 의미를 두고 있다.

XM3는 출시와 함께 국내에서 큰 인기를 누렸다. 출시 2개월만에 B세그먼트 SUV 판매 1위를 기록했고 4개월 연속 월 5000대 이상이 판매됐다. 국내 누적 판매량은 현재 2만2252대다.

25일 선적하는 이번 수출 물량은 칠레 시장 판매를 위한 대리점 전시와 고객 시승 등에 우선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르노삼성차는 연말까지 57대의 XM3를 칠레에 추가로 수출할 계획이며, 이를 계기로 글로벌 수출 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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