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조사결과 연령대별 30대(64.0%)와 50대(54.5%), 40대(52.5%) 긍정 평가 우세

[민주신문=강인범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일 박지원 전 민생당 의원을 국정원장에 지명한 것과 관련해 국민 절반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 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일 박지원 전 민생당 의원을 국정원장에 지명한 것과 관련해 국민 절반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실시한 조사 결과 박지원 국정원장 지명에 대해 ‘잘했음’ 응답은 51.3%(매우 잘했음 26.2%, 잘한 편 25.1%)로 나타난 것.

반면 ‘잘못했음’이란 응답은 39.9%(매우 잘못했음 28.4%, 잘못한 편 11.5%)로 조사됐다. ‘잘 모름’은 8.8%로 집계됐다.

박지원 국정원장 지명과 관련, 권역별로는 광주·전라에서는 ‘잘했음’ 응답이 71.4%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에서는 절반 이상이었다.

반면, 대구·경북(57.4%)과 대전·세종·충청(54.3%)에서는 부정평가가 많았다. 

서울에선 긍·부정 평가가 팽팽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64.0%)와 50대(54.5%), 40대(52.5%), 20대(46.4%)에서 잘했다고 평가했다.

70세 이상에서는 53.6%가 부정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0대에서는 ‘잘했음’ 48.1%, ‘잘못했음’ 43.2%로 비등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박지원 국정원장 지명 긍정평가가 83.8%로 나타났다. 반면, 미래통합당 지지층에서는 박지원 국정원장 지명 긍정평가가 19.1%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7월 7일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 7873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6.4%의 응답률를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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