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강인범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는 8월 29일 치러지는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화 했다.

이 의원은 7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민주당과 저에게 주어진 국난극복의 역사적 책임을 이행하는 데 모든 역량을 쏟아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이같이 밝혔따.

이 의원은 코로나 19로 인한 중첩된 위기 상황을 진단하며 경제 침체와 민생의 고통 해결에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격차의 확대, 청년층의 좌절, 저출생 고령화 같은 누적된 문제들이 코로나19 위기와 함께 악화 기미를 보인다”며 “정부는 다른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냈지만, 이들 문제는 여전히 어렵다. 이제는 더 정교하고 강력한 접근이 필요해졌다”고 말했다.

또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이후의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으로 우리는 모처럼 평화정착과 화해협력의 가능성을 꿈꾸었고 실제로 군사적 긴장은 상당한 정도로 완화됐다. 그러나 상황은 다시 불안정해졌습니다. 우리는 새로운 반전을 모색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그는 “민주화 이후 최장수 총리와 전례 없는 국난극복위원장의 경험을 살려 저는 당면한 위기의 극복에 최선으로 대처하겠다”며 “국난극복의 길에 때로는 가시밭길도, 자갈길도 나올 것입니다. 저는 어떤 어려움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끝으로 이 의원은 “저의 선친은 민주당의 이름 없는 지방당원으로 청년 시절부터 노년기까지 활동하셨다”며 “그 민주당에서 저는 20년 넘게 크나큰 혜택을 받으며 성장했다. 선친이 평생 사랑하신 민주당, 저를 성장시켜준 민주당에 헌신으로 보답하겠다. 그것이 저의 영광스러운 책임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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