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평화 소통하는 여야 연석회의 제안
"민주주의 발전과 당 쇄신에 힘 보탤 것"
[민주신문=김현철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국난극복의 역사적 책임을 이행하는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며 당 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가가 위기에 처했을 때, 너는 어디에서 무엇을 했느냐?'는 훗날의 질문에 내가 대답할 수 있어야 한다고 판단했다"며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이 의원은 대한민국은 현재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제 침체와 민생의 고통 △부의 격차와 저출산 고령화 문제 △한반도 평화의 불안 등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국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포스트코로나 시대 신산업 육성을 위한 경제입법 △양극화 개선과 사회안전망 확충을 위한 사회입법 △권력기관 쇄신을 위한 개혁입법 △한반도 평화 지원과 일하는국회 정착 등을 꼽으며 국회가 시급히 처리해야 할 문제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 대표가 되면 민주당 원내지도부와 함께 야당의 협력을 얻으려 최선을 다하겠다”며 “민생과 평화를 위한 연석회의체를 가동할 것을 야당에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민은 압도적 다수의석을 민주당에 주셨다”며 “그만큼 책임을 갖고 모든 역량을 결집해 위기를 이겨내겠다”고 다짐했다.
이 의원은 “김대중·노무현·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수많은 지도자를 배출하고 민주주의를 발전시킨 자랑스러운 역사를 계승하고, 먼 미래까지를 내다보며 민주당을 혁신하겠다”며 “400만 당원, 100만 권리당원과 함께 민주당의 쇄신을 더 촉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