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벨트 처음 만들어낸 볼보, 안전벨트에 결함 발견,
오래되고 낡으면 파손될 위험 있어 선제적 대응 리콜

[민주신문=육동윤 기자] 3점식 안전벨트로 안전의 대명사로 여겨졌던 볼보차가 난관에 빠졌다. 

지난 2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의 보도에 따르면 볼보차에 장착된 안전벨트 결함으로 전세계 220만대, 브랜드 역대 최다 차량 리콜에 들어간다.

리콜은 전세계적으로 진행된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결함의 수준이 심각한 것은 아니며,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 예방 차원에 리콜이 진행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 특정 상황에서 벨트와 연결된 케이블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파손될 수 있다는 것, 이에 따라 안전벨트의 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고 밝혀졌다. 또한, 결함에 따른 사고나 부상자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된 결함 해당 차량은 2006년부터 2019년까지 생산된 볼보S60, S60L, S60CC, V60CC, XC60, V70, XC70, 그리고 S80L이다. 

오토모티브 뉴스에 따르면 볼보의 본국인 스웨덴에서 41만2000대가 리콜이 진행되며, 미국에 수출된 차량은 30만8000여 대가 대상에 포함됐다.

현재까지 리콜과 관련된 NHTSA 캠페인 번호는 발표되지 않았지만 볼보는 현지 딜러들과 함께 문제 해결책을 모색해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해외로부터 반입된 114대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해당 시스템의 차이에 따라 기존에 볼보자동차코리아를 통해 공식 판매된 모델은 이번 리콜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다. 

또한, 해외에서 반입된 차량 114에 대한 개선 작업은 본사와 논의 중이며 준비되는대로 국내 리콜 프로세스에 따라 별도로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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