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재 매수 후보자 대상 매각 투자설명서 배포
수익성·자산 양호해 알짜 매물로 평가

사진=뉴시스

[민주신문=이민성 기자] 

일본계 J트러스트그룹이 JT저축은행의 매각을 추진한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일본계 금융지주사인 J트러스트그룹은 JT저축은행 보유지분 100%를 매각하기로 했다. 

매각 자문사는 김앤장 법률사무소로, 사무소는 잠재적 매수 후보자들에게 투자설명서(IM)를 배포했다.

JT저축은행은 2006년 12월 설립된 예아름상호저축은행이 전신이다. 2008년 4월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 인수해 SC저축은행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이후 2015년 1월 일본계인 J트러스트가 인수해 JT저축은행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업계에서 JT저축은행은 ‘알짜 매물’이라는 평가다. JT저축은행은 경기 성남시에 본사가 있으며 광주광역시, 전남 목포시에 각각 1개씩의 지점을 두고 영업하고 있어 수도권 영업이 가능하다는 강점이 있다.

특히, 매물로 나와 있는 다른 저축은행들과 달리 수익성과 자산 모두 양호해 빠른 시일 내 매각될 가능성이 높다는 시각이다.

지난해 말 기준 JT저축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81억 원, 총자산은 1조4164억 원이다. 총 수신은 1조2956억 원, 총 여신은 1조1817억 원 수준이다. J트러스트그룹이 인수할 당시와 비교해 수익성은 3배, 자산은 2배 가량 뛰었다. 또한,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1.18%, 연체율은 2.15%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민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