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F·라임사태 등 잇따른 금융사고 관리감독 문제 점검

사진=뉴시스

[민주신문=이민성 기자] 

감사원이 코로나19로 연기했던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에 대한 감사를 개시했다.

감사원은 지난 1일부터 금융위와 금감원 대상으로 ‘금융감독기구 운영실태’ 감사에 착수했다.

당초 감사원은 지난 2∼3월 즈음 감사를 시작하려 했으나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면서 감사 시점을 잠시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감사원은 이 기간동안 금감원 상대로 감사 준비를 꾸준히 시행해왔다. 감사를 위해 지난달 말부터 금감원에 다수의 감사관을 파견하고 사무실도 미리 구성해 이번 감사에는 예년보다 많은 인원을 투입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례적으로 감사에 앞서 관련 업계 의견을 듣기 위해 금융회사들 상대로 금감원에 대한 제보를 요청하기도 했다.

한편 최근 금융권에선 대규모 원금 손실을 부른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부터 라임자산운용과 디스커버리자산운용, 옵티머스자산운용 등 연달아 금융사고가 터지면서 강도 높은 감사가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금융당국의 관리감독 문제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 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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