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 중단 36일만, 직원 모이지 않도록 업무 프로세스도 ‘개선’

사진=뉴시스

[민주신문=허홍국 기자] 쿠팡이 폐쇄했던 부천 신선물류센터를 재가동한다.

쿠팡은 오는 2일부터 부천 신선물류센터의 안전을 보건당국으로부터 확인, 재가동한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운영을 중단한지 36일만이다.

쿠팡 측은 지난달 24일 보건당국이 추가로 실시한 부천 물류센터 검사 결과,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 센터에 보관 중이던 243t규모의 상품을 전량 폐기했고, 그 동안 자가 격리 된 직원들에게는 재택근무나 휴업수당을 통해 급여를 지급해왔다. 일용직 근무자들에게도 1인당 100만 원의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해왔다.

쿠팡 부천 신선물류센터는 지난 5월 24일 첫 확진자 발생 그 다음 날인 25일 폐쇄된 바 있다.

현재 쿠팡 측은 코로나19 예방과 현장 근무자 안전을 위해 전국 모든 사업장에 ‘초고강도 거리두기 캠페인’을 진행 중이며, 직원 여러 명이 한 자리에 모이지 않도록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했다.

개선된 업무프로세스는 전국 쿠팡맨들이 배송캠프 출근 시 사무실을 패스하고, 개인별 지정된 배송차량으로 출근하도록 한 것으로, 동료와 접촉할 일이 없게 만든 것이 핵심이다.

여기에 전국 모든 배송캠프 탈의실과 흡연실을 잠정 폐쇄하고, 모든 식당에 아크릴 칸막이를 설치하는 등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조치도 내린 상태다.

고명주 쿠팡 인사부문 대표는 “쿠팡 내 모든 사업장에서 직원 간 거리두기 사각지대를 완전히 없애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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