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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집단 식중독' 안산 유치원 압수수색... CCTV 확보장출혈성대장균 58명 확진…21명 입원·4명 투석
  • 이민성 기자
  • 승인 2020.06.29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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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식중독이 발생한 경기 안산시 한 사립유치원에서 29일 오전 경찰이 유치원 내 폐쇄회로(CCTV) 와 급식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해 차량으로 옮기고 있다. 사진=뉴시스

[민주신문=이민성 기자] 경찰이 집단 식중독 사태가 발생한 경기 안산시 소재 A유치원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20분 안산의 A 유치원에 수사관 5명을 보내 원내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했다. 압수수색은 1시간 40분여 동안 진행됐다.

경찰은 식중독 발생 원인이 무엇인지, A 유치원 측이 사고 원인을 고의로 은폐했는지 여부 등에 대해 CCTV를 통해 확인할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28일 오전 A유치원 사건을 고발한 학부모 대표에 대한 고소인 조사를 진행했다. A유치원 학부모 6명은 사고 원인 규명, 보존식 폐기 등 증거인멸 여부 등을 조사해 달라는 고소장을 지난 27일 제출했다.

현재 A 유치원 설립자이자 원장인 B 씨는 식품위생법 위반 및 업부상과실치상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상태다.

B씨는 식중독 사건 발생 전후인 지난 10~15일, 집단급식 식중독 발생 등에 대비해 144시간 동안 보관해야 하는 방과후 간식(보존식) 6종을 보관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궁중떡볶이(10일 간식), 우엉채조림(11일 점심), 찐감자와 수박(11일 간식), 프렌치토스트(12일 간식), 아욱 된장국(15일 점심), 군만두와 바나나(15일 간식) 등 6종이다.

이와 관련 B 원장은 지난 27일 저녁 학부모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급식의 경우에는 보존식으로 보관을 했지만, 저의 부지로 방과후 제공되는 간식의 경우에는 보존식을 보관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경찰은 조만간 B씨를 불러 피고소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A유치원에서는 지난 12일 첫 식중독균 증상 원아가 발생했으며 현재까지 전수검사 대상 295명(원생·가족·교직원) 중 114명이 유증상자로 분류됐다.

유증상자 가운데 장출혈성 대장균 양성 판정을 받은 환자는 모두 58명이다. 입원환자는 21명이다.

용혈성요독증후군(HUS·햄버거병) 환자는 주말 사이 1명 늘어 16명이 됐고 현재 4명이 투석치료 중이다.. 추가된 환자는 한 원생의 가족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민성 기자  jsss7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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