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와 연계해 확정... 프로야구는 정부 방침 따라 관중 입장 추진

프로야구가 개막한 지난달 5일 경기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KBO리그 kt위즈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 이라온 어린이가 비접촉 시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민주신문=이민성 기자] 정부가 프로스포츠 경기의 관중 입중 허용 여부 등 관련 지침을 이르면 이번 주말에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프로스포츠 경기는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무관중 상태로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관중 입장을 허용해 달라는 팬들의 요구가 잇따르자 정부가 거리두기 단계 조정안과 연계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5일 백브리핑에서 "야외 스포츠, 특히 프로야구와 축구 관중 입장과 관련해서 문화체육관광부 등과 논의하고 있다"며 "(관중 입장) 비율을 몇 퍼센트로 할지 등은 실무적인 차원에서 협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현재 생활 속 거리두기 단계에서 무관중 경기가 이뤄지고 있는데, 관중 입장까지 고려하는 포괄적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단계 조정을 명확하게 논의하는 과정에서 그것(관중 입장)도 연동돼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거리두기 단계 조정안이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 중순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확정될 전망이다. 이에 프로스포츠의 관중 입장과 관련한 지침 역시 같은 시기에 발표될 가능성이 크다.

앞서 프로야구를 주관하는 KBO 사무국은 전날 정부의 방침에 따라 관중 입장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KBO 사무국과 각 구단은 1주일 단위로 관중 입장 시점을 검토하고 있다. 방안은 주중 3연전과 주말 3연전으로 나눠 화요일 또는 금요일부터 관중이 야구장에 들어올 수 있도록 준비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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