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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하룻밤에 읽는 일본사
  • 김현철 기자
  • 승인 2020.06.23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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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와이 아쓰시  ▲알에이치코리아 ▲1만4000원


[민주신문=김현철 기자] 역사는 재미있는 학문이다. 역사에는 인류의 지혜가 있고 인생의 교훈이 담겨 있다. 눈물도 웃음도 그 속에 있다. 그러나 대다수 사람에게 역사는 재미가 없다. 대학 입시를 위한 ‘암기 과목’에 불과하다. 그 이유는 역사가 원래 가지고 있는 재미있는 부분, 예를 들면 사람과 사람의 관계와 시대 배경, 사건의 필연과 우연 같은 중요한 부분은 제외가 되기 때문이다.  

『하룻밤에 읽는 일본사』 이 책은 일본사를 가까이에서 들여다보는 동시에 거시적으로 조망할 수 있게 한 구성 덕분에, 단기간에 일본사의 흐름을 짚고자 하는 독자, 일본사를 깊이 있게 공부해 보고 싶은 독자 모두에게 최고의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그렇다면 왜 하필 일본사를 읽어야 할까? 한 가지 이유는 일본사가 세계사와 동아시아사를 제대로 이해하는 데 결코 빼놓을 수 없는 나라의 역사라는 점이다. 우리나라와 일본은 오랜 시간 교류하며 서로에게 강력한 영향을 미쳤음에도, 그 둘의 관계는 줄곧 왜구, 임진왜란, 식민지의 맥락에서 피상적으로만 이해되어 왔다. 

한편 세계화 흐름에 발맞추어, 일본이 어떻게 성공적으로 근대화를 이룰 수 있었는지, 또 어떻게 중국과 더불어 동아시아 역사를 이끌어가는 돌출적인 국가가 되었는지 관해서는 충분히 주목받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한국인이 아닌, 자신의 나라에서 오랜 시간 역사를 가르쳐온 일본인이 차분하게 서술한 역사책이란 점도 여타의 책과 구별된다. 

이 책은 우리나라와 일본을 배타적인 관계로 묘사하는 관점 아래 단편적인 지식만을 습득해 왔던 국내 독자들에게는, 객관적인 입장에서 일본사를 꿰뚫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김현철 기자  8hosu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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