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프로야구 KBO리그 복귀를 추진중인 전 메이저리거 강정호가 23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음주운전 삼진아웃' 등과 관련 사과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민주신문=육동윤 기자] 음주운전으로 무리를 빚었던 강정호가 KBO리그 복귀를 추진하며 지난 23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은 강정호의 사과문 발표, 향후 계획,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음주운전 삼진아웃이 적용된 강정호는 법원으로부터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현재 강정호는 2016년 소속되어 있던 MLB 피츠버그에서 지난 시즌에서 방출됐다.

메이저리그에서 설 자리를 잃은 강정호는 지난 4월 말부터 KBO에 복귀 절차를 밟고 있다. KBO는 지난 달 25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강정호의 징계에 대해 논의하고 1년 유기실격과 300시간 봉사 활동 징계를 내렸다. 이로써 강정호는 원소속팀 키움 히어로즈의 의지에 따라 선수생활을 이어갈 수도 있다.

질의 응답 시간에 강정호는 ”사과가 늦어서 진심 죄송하다“, “국민에게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유소년 선수들에게 많은 것을 알려주고 도움이 되길 바란다”, “어떤 징계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복귀하지 못하더라도 최선을 다하고 싶다”, “앞으로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키움에도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 그리고 “동료에게도 팬들에게도 직접 사과하고 싶다” 등의 대답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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