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국회의장이 18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홍사덕 전 국회부의장 빈소에서 조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민주신문=김현철 기자] 남은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해 오늘(19일) 열리기로 했던 국회 본회의가 취소됐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야당의 원내지도부 공백 등을 감안해 19일 본회의를 개의하지 않기로 했다”고 한민수 공보수석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박 의장은 “안보, 경제, 방역 등 3중 위기 속에서 국민에게 송구하다”며 "지금은 국가 비상 시국으로 민생 경제와 국가 안보 앞에는 여와 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 양당 원내대표는 하루빨리 합의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21대 국회는 지금이라도 국민의 국회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초 박 의장은 이날 상임위원장 추가 인선을 위한 본회의를 열어 원구성을 마무리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등 안보 위기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민주당 단독 표결은 장기간의 국회 파행으로 이어질 것을 염려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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