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남북 북미회담 위장평화쇼 지적했던 나를 막말꾼 몰아 부치던 사람들 어디갔나"

[민주신문=강인범 기자] 북한이 최근 남북 연락사무소를 폭파 한 것은 물론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수위 높은 비난을 쏟아내고 있는 것과 관련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자신의 과거 발언을 소개하며 심경을 밝혔다.

홍 전 대표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2년전 제가 남북.북미회담을 위장 평화 회담이라고 주장했을 때 허접한 여야 정치인들,허접한 신문.방송들,심지어 허접한 개그맨까지 동원해 저를 막말꾼으로 몰아 부치면서 정계 퇴출 시켜야 한다고 청와대 청원까지 하던 그 사람들은 이번 개성공단 남북 공동연락 사무소 폭파 사건을 보고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드는 요즘 이디”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렇게 집단적으로 나서서 온갖 수모를 주던 그 사람들은 왜 요즘 입을 꽉 다물고 있는지 누가 설명 좀 해 달라”며 “평화가 경제다 라고 국민을 현혹 하던 문정권이 이제 평화가 사라졌으니 경제도 북한 때문에 망했다고 할 건가”라고 반문했다.

홍 전 대표는 재차 “초기에는 박근혜 탓 하다가 이젠 코로나 탓에서 북한 탓 까지 할 건가”라며 “답이 없는 핑계 정권 이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홍 전 대표는 “지난 3년 동안 문 정권의 대북정책은 북한을 정상국가로 만들어 주고 핵 보유 국가로 공인 해준 것 밖에 없다“며 ”3년간 비정상으로 국가를 망쳤으면 이제라도 정상으로 돌아 오라. 제가 요즘 참 억울하고 답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