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중 자회사 편입 완료 예상... KB생명과 합병않고 당분간 독자 운영

사진=뉴시스

[민주신문=이민성 기자] KB금융지주가 이달 푸르덴셜생명보험의 자회사 편입 승인 신청서를 금융당국에 제출할 전망이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이달 중으로 금융위원회에 푸르덴셜생명 자회사 편입 승인을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4월 KB금융 이사회는 푸르덴셜생명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 체결 및 자회사 편입승인 안건’을 결의하고 푸르덴셜생명에 대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금융위 승인 작업은 2개월 정도 소요되는 만큼 오는 8월 중 자회사 편입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KB금융은 푸르덴셜생명을 자회사로 편입한 뒤 즉각 KB생명과 푸르덴셜생명의 합병을 추진하지는 않고 당분간 독자적인 회사로 존속시키다는 계획이다.

한편, 푸르덴셜생명 인수가 마무리될 경우 신한금융과 비은행 부문에서의 경쟁이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KB금융은 지난 2014년 KB캐피탈(구 우리파이낸셜), 2015년 KB손해보험(구 LIG손해보험), 2016년 KB증권(구 현대증권) 등을 잇따라 인수해 은행을 비롯한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확장중이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민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