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루새 100포인트 올라... 코스닥은 6.09% 반등

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2030.82)보다 107.23포인트(5.28%) 오른 2138.05에 마감한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에서 딜러가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민주신문=이민성 기자] 코스피가 하루 만에 5% 이상 뛰는 등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며 213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 지수도 6% 넘게 급등하면서 양 시장이 3개월만에 동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030.82)보다 107.23포인트(5.28%) 오른 2138.05,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2.23포인트(6.09%) 급등한 735.38로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60.27포인트(2.97%) 오른 2091.09로 출발해 장중 상승폭을 키우다가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3.45포인트(3.38%) 오른 716.60으로 개장해 오름폭을 확대했다.

코스피 상승 폭은 증시가 폭락 후 저점을 막 지났던 3월 25일(5.89%) 이후 가장 컸다. 전날 코스피가 101포인트 급락한 데 이어 곧바로 107포인트 급반등했다.

이날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의 개장 이후 급반등에 따라 매수 사이드카 조치가 이뤄졌다. 코스피시장은 오전 10시52분, 코스닥시장은 11시2분께 발동됐다. 코스피 시장은 올 들어 3번째 매수사이드카였다.

사이드카 조치에 따라 발동 시간 기준 5분 동안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의 프로그램 매수호가 효력이 정지됐다.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 3월24일 이후 3개월여 만이다.

한편, 증시 상승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전날 유통시장에서 개별 회사채를 사들이겠다고 발표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연준은 그간 회사채 상장지수펀드(ETF)만 매입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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