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 군 관광 빅데이터 구축 시작으로 경기도 여행 디지털 플랫폼 구축 목표

경기관광공사 유동규 대표가 평택시장을 만나 침체된 관광업계 살리기 업무연찬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관광공사)

[민주신문=경기|오준영 기자] 경기관광공사가 코로나19로 관광업계가 침체된 가운데 시 · 군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31개 시군 릴레이 업무연찬을 모두 마무리했다고 16일 밝혔다.

공사는 31개 시군 단체장 업무연찬을 지난 3월 4일 포천시, 구리시부터 시작 해 지난 6월 10일 시흥시를 끝으로 31개 시군을 모두 만났다는 것이다. 이는 약 3개월 간 유동규 공사 사장이 직접 경기도의 31개 시 · 군을 모두 만난 셈이다.

각 시 · 군이 코로나19로 인해 만남 자체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31개 시 · 군을 만나는것은 관광업계 위기극복, 시 · 군 관광 빅데이터 구축, 디지털 관광 플랫폼 구축, 시 · 군 관광 현안 등을 주제로 폭넓은 이야기기 위해서다.

특히 공사 유동규 사장은 언택트 시대를 맞아 경기도 관광 디지털화의 필요성을 설명, 대부분 시군에서 이에 공감하고 적극적 참여의사를 밝혔다고 공사 측은 설명했다.

이와 관련, 안병용 의정부시장, 이항진 여주시장, 백군기 용인시장, 최대호 안양시장 등 다수의 단체장은 “관광 디지털화는 시군에서 해야 할 일이고 계획하려 했으나 엄두가 나지 않았다”며, “도에서 추진하면 시군 입장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고, 필요하다면 예산을 지원 해 자발성과 책임감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공사는 우선적으로 경기도 31개 시 · 군의 지난 15년 간 관광정책과 공공데이터를 수집, 분석 해 누구나 쉽게 열람이 가능한 온라인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경기도, 31개 시 · 군과 함께 기관별 역할을 나누어 디지털 플랫폼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또 공사는 장기적으로 31개 시군과의 협력이 필수라고 판단, 지속적 업무회의 등을 통해 시군 관광 정책 방향을 공유 해 공사가 시 · 군 관광에 체계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관광 스토리를 시 · 군으로부터 추천받아 개발가능성을 검토 해 스토리텔링형 콘텐츠로 만들어 시군별로 랜드마크화 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유동규 공사 사장은 “코로나 19 이후 관광 디지털화는 피할 수 없는 숙명으로, 이를 위해서는 시 · 군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코로나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함께 해 준 시 · 군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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