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이어 MTS 장애... 증시 급락에 수요 몰려 발생 추정

사진=뉴시스

[민주신문=이민성 기자] 키움증권이 투자자들의 입금이 몰리면서 증권계좌로의 입출금이 1시간가량 지연되는 현상이 벌어졌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부터 10시 15분까지 1시간 10분 동안 키움증권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계좌 입·출금이 일부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는 입금 요청이 급증하면서 키움 측 서버가 정보량을 감당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개장 직후인 오전 9시부터 10시는 주가 움직임이 활발한 구간이다. 이날 코스피가 4% 넘는 폭락세로 출발하자 저가 매수를 노린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지연되는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추정된다. 중단됐던 입·출금은 시스템 정상화 이후 순차적으로 처리됐다.

한편, 키움증권은 지난 3월 주가 급락 당시에도 주문 수요가 급격히 몰리면서 MTS 거래가 중단되는 장애를 겪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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