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성원에도 능력없는 당으로 비출까 우려스러워"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국대의원대회준비위원회 제1차 회의에 참석해 현안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민주신문=김현철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9일 국회 원구성 협상과 관련해 “이번 주를 넘겨서는 절대 안 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전국대의원대회준비위원회 1차 회의에서 “미래통합당이 상임위 정수를 수정하자며 날짜를 끄는 이유를 모르겠다. 누구에게 이익이 될지 무엇이 목표인지 알 수 없는 지연작전”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당원들이 요구하고 국민들이 성원을 보냈는데 합당하지 않은 이유로 끌려다니는 것은 잘못된 관행이고 우리 지지자들이나 국민이 수용하지 않는다. 매듭지을 것은 빨리 매듭짓고, 설령 그 과정에서 비판이 있더라도 감수하고 가는 것이 책임 있는 자세”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냥 말씀드린 게 아니라 제가 당 대표로서 이번 주를 넘겨서는 국민으로부터 의석을 아무리 몰아줘도 결과를 내지 못하는 당으로 비칠까 우려스러워 말씀드린 것”이라며 “지금 중요한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난 극복을 위해 국회가 빨리 구성돼 대응책을 만드는 것이지 상임위원장, 그런 것을 가지고 따질 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통합당의 원구성 협상을 위한 전향적인 자세를 거듭 촉구하고 나섰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민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